Page 72 - Golf Champion -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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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OMMUNITY]
년에 한번 혹은 몇년에 한번 정도는 무리한 골프나 일을 인대가 순식간에 늘어나서 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평
일하다가 평소와 다르게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경우가 있다. 소에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으로 햄스트링을 유연하게 한
이것을 보고 보통 ‘삐끗했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평소에 충분히 사람은 몸을 숙일때 무릎이 충분히 펴지고 고관절도 충분히 굽
전신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유연성이 좋은 사람일수 혀져서 척추가 과하게 앞으로 숙여질 이유가 없다. 이때에는 앉
록 이런 염좌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다. 실제로 우리가 아주 가끔 거나 일어설 때 몸 전체의 균형이 훨씬 안정적이다.
씩 허리를 다치는 그 순간을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전
날이나 당일에 몸이 아주 피로하거나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거 따라서 본인이 골프 등의 스포츠를 하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자
의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골프 경기에 나가서 몸을 돌리 주 허리를 삐끗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햄스트링 근육이 유연한지
거나 숙이거나 할 때 이런 급성 염좌가 발생한다. 몸 상태가 전 부터 확인해보아야 한다. 이것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그 어떤 운
혀 문제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를 삐는 경우는 사실 동보다 쉽고 간단하다. 밤에 자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에서
많지 않다. 누운 채로 다리를 쭉 편 상태로 들어올려서 양손으로 허벅지나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기
이렇게 허리가 삐끗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보다 만 해도 유연성은 상당히 좋아진다.
도 의외로 햄스트링 즉 허벅지와 무릎 뒤에 있는 슬괵근이 뻣뻣
하게 굳어 있기 때문이다. 햄스트링 근육은 엉덩이에서 시작되 골프 전에 누구나 약간의 스트레칭을 한다. 그런데 특히 이 햄스
어 허벅지 뼈의 뒤를 지나서 무릎을 지나 종아리뼈에서 끝나는 트링 쪽을 집중적으로 정성을 다해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여
아주 길고 큰 근육이다. 그런데 보통 의자에 고관절과 무릎을 굽 기만 잘 풀어져도 드라이버, 롱아이언을 칠 때 백스윙, 팔로우 스
히고 오래 앉아 있는 이 때는 바로 이 햄스트링 근육이 가장 짧아 윙이 쉬워져서 체중 이동이 훨씬 안정적이게 된다. 또한 미들 아
져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운전을 해서 퇴 이언, 숏 아이언을 쓸 때도 하체가 견고하게 받쳐주어 샷의 일관
근하고 집에서도 그냥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다면 그 근육이 원 성이 좋아진다. 그래서 티 오프 전 10분만 신경을 써서 스트레칭
래 길이대로 늘어날 기회가 전혀 없다. 만 잘 해도 5타 정도가 좌우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햄스트링 근육이 짧아져 있으면 사람이 일어서서 허리를 펴고 똑 필자의 경험상 사고나 재해가 아닌 이상 아무런 이유 없이 허리
바로 몸을 숙일 때 손이 땅에 잘 닿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골프 가 갑자기 아픈 경우는 거의 없다. 허리든 목이든 관절이든 자주
공을 집어 올리거나 들어 올리려고 하면 결과적으로 햄스트링 대 통증이 발생한다면 일단 그곳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하
신 척추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굽히고 펴게 되는데 바로 이 때가 고 빠른 시간내에 전문가와의 상담과 과학적 진단을 통해 원인
허리에 가장 큰 압력이 가해지는 순간이다. 이 순간에 강한 압력 을 찾아보아야 한다. GC
이 척추체에 전해져서 디스크 탈출이 발생하기도 척추뼈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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