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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잠기는 사건들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어 열심히 살면서 꿈과 희망 했고 한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큰아들의 자금이 많이 들어와 이루어
을 잃지 않고 있는 서민들에 가슴이 멍들게 하고 있다. 졌다고 말한다.
결국 소시에테 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특별히 유신일씨는 지난해 말인 2022년12월 텍사스 주 Las Colinas의
라덕연 H투자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이 폭락 직전 해외 골프장을 Four Seasons Golf & Sports Club을 인수했다.
매입한 것은 이들이 자금 세탁, 은닉 용도로 해외 골프장을 산 것으로 실 이 계약 역시 PGA West를 능가하는 계약으로 골프업계의 많은 사람들
질적으로 골프장의 소유주가 바뀐다는 개념의 매매가 아닌 지분을 인수 을 놀라게 했는데 이 딜을 성사 시킨 것은 PGA웨스트 매매 협상을 성
하는 형식의 실질적으로는 판매자는 현금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고 구 사시킨 Century Golf Partners의 CEO인 Jim Hinckley가 큰 역할을 했
매자는 돈을 은닉하거나 해외 도피용 자금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고 한다.
짐 힌크레이는 골프운영 관리 회사인 어메리카 골프의 CEO를 역임한 사
라덕연 대표의 주가 조작사건은 가수 임창정을 비롯해 안정진 프로 그리 람으로 미국내에 골프장 관리에 큰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유신일씨가 보
고 대한골프협회장을 지냈던 이종명씨 그리고 골프왕으로 불리며 불과 유한 골프장7곳은 어메리카 골프가 관리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일본과 미국지역의 골프장들을 매입해왔던 유신일씨에 이 이렇듯 재력이 남달랐다는 유신일 회장이 2000만달러에 4년전 구입한
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직,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어 과연 이문제의 파 부동산을 2500만불에 매각했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 대표의 측근인 골퍼 안정진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사내이사로 활동 이런 매매가 이뤄진것에는 유신일씨가 불법자금인줄 알았을 개연성이 있
중인 S골프사 블로그에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4개 직영 골프장에 대한 고 라덕연을 소개한 이종명 회장과 의 모정의 딜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를 확정지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 골프장은 미국 팜 밸리 컨트리 이중명 아난티 회장은 주가폭락 사태’에 주범 라덕연을 유신일 회장에게
클럽과 일본 나가사키내 골프장 3곳이다. 소개한 인물로 골프코스 및 호텔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2021년 1월 대한
S골프사는 블로그에 제휴 골프장으로 미국 16개 코스와 일본 6개 코스를 골프협회 사상 첫 경선을 통해 회장이 됐지만 지금은 물러난 상태이다.
올리기도 했으나 라 대표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해외 부동산 이회장이 대한 골프협회 회장이 되면 북한에 가서 골프대회를 유치하겠
인수에 나섰다는 것은 주가조작 세력의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불거진 직 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런 내용도 아무런 근거 없이 나왔는지
후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중점에 서있는 미국 골프장은 캘리포니아 팜 스프 기자가 팜밸리 컨트리 클럽과HKI 아메리카 본사를 방문해 취재하면서
링스 지역의 36홀 프라이벳 골프장인 팜 밸리 컨트리 클럽으로 2018년 느낀 것은 유신일씨가 불과 4-5년만에 20여개에 가까운 골프장을 매입
12월 유신일씨가 이 골프장을 2천 44만불에 매입했었다. 했다는 것은 중견기업이 할 수 있는 투자는 아닌 뭔가 있을 것이라는 의
정규 36홀이 아닌 18홀은 6,545야드의 챔피언쉽 코스와 또 다른 18홀은 문을 갖게 한다.
챨렌징 코스로 4,232야드의 파3와 파4홀로만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거래에 대한 의심은 과거 유신일씨의 행적이다.
유신일씨는 2011년 한국 국세청으로부터 세금포탈 및 외환 밀 반출등 협
이 골프장은 유신일씨가 매입한지 5년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펜데믹 이 의로 100억원의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기록이 있어 과거의 전력
후에 골프장 매매가격이 배 이상 올랐음을 감안한다면 유신일씨가 라 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당시 수십 억원 이상의 횡령 과 외환 관리법 및
덕연에게 2천5백만 달러에 골프장을 팔았다는 것은 누구도 믿을수 없 탈세 협의가 있다고 본 한국 검찰은 유신일 회장이 거주하는 자택 및 회
는 부분이다. 사 등을 압수 수색했었다.
그것도 미국에 골프장을 19개나 가지고 있고 지난 몇 년 사이 골프장 매
매에 누구보다 뛰어난 거래를 해왔던 골프왕이란 사람이 3천만불 이상 유신일 회장의 자택은 최고급 초고가 아파트의 대명사인 청담 마크힐스
받을수 있는 부동산을 뭐가 그리 급해서 그리고 라덕연과의 어떤 거래가 2단지로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수사
있었는지 석연치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유신일씨가 매입했던 2018년 과정에서 연매출 3백억 원대에 불과한 중소기업 회장이1천억 원대의 부
이후 미국의 골프장은 코로나를 깃점으로 매매 가격이 거의 배 이상의 가 동산을 소유한 점을 수상히 여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이 회사
격 차이가 발생해 적어도 팜 밸리 컨트리 클럽은 3천5백에서 4천만불을 가 중소기업인데도 일본과 미국에 수 천억원을 투자해 해외 부동산을 다
받을수 있는 가격으로 추정된다. 수 확보한 사실을 인지하고 압수 수색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매입 자금의
출처를 파악했다.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지난4월 19 당시 한국산업양행의 2011년 4월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일 이 골프장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는 2010년 매출 390억여원, 영업이익 34억여원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터지기 5일전이었다. 라 대표는 이 법인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 유 회장은 2004년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파산한 골프장을 잇
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주고 산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 골프 따라 매입해 현지 골프업계에서 주목받기도 했던 인물로 당시 미국 로스
장 매매에 직접적인 부동산 매입이 아닌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으로 앤젤레스 등에도 대형 쇼핑센터와 콘도를 매입해 보유 중인 것으로 전
거래가 성사되었다. 해졌다.
유신일 회장은 미국 법인인HKI아메리카를 통해 팜 밸리 컨트리클럽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9월 12일 팜 밸리 컨트리 전라남도 광주 출신의 유신일 회장은 현대상선 직원 출신으로 1988년 설
클럽 등기부등본에는 유 회장이 ‘경영자’(Manager)로 명시돼 있다. 립한 한국산업양행을 설립했고 '야마하' 골프 카트를 일본에서 수입해 팔
그럼에도 이 소유권을 나덕연에게 2500만달러에 넘겼다는 것은 다른 뒷 았다. 그 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 회사는 일본 도쿄와 규슈 인근
거래가 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된다. 의 골프장 5곳(총 99홀)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골프업계에 부상 하기 시
HKI어메리카의 한 임원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수한 텍사스의 포 시 작했다.GC
즌 골프&스포츠 클럽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해 급히 팔았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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