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Golf Champion - November 2021
P. 72
[GOLF COMMUNITY]
이 결린 듯한 느낌이나 팔이 저리는 증상이 보이는 것이다. 하지 리 신경, 혈관, 근육, 인대등이 매우 조밀하게 모여 있고 몸 전체
만 미국에서는 환자들의 보험 문제도 있고 MRI 촬영 절차의 복 로 내려가는 경추 신경을 잘 못 건드리면 자칫 대형 사고가 날수
잡성 등의 이유로 바로 촬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목디스크가 생명과 직결되는 악성 종양도 아
런 목 디스크를 바로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팔 닌데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신 마취를 하면서 수술을 할
저림 등의 증상이 있지만 MRI 촬영은 하지 못해서 확진은 받지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못하고 일단 침 치료, 물리치료, 휴식 등으로 증상이 약간 개선되
면 다시 병원을 찾지 않게 되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그러나 사람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한방의 침 치료, 양방의 카이로프락틱 및
도 똑같고 증상도 똑같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목디스크 증상이 다 물리치료를 먼저 몇주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렇게만 해
소 개선되어도 대부분 나중에 분명히 재발하여 더 고생을 한다는 도 50% 이상의 환자는 충분한 호전을 보인다. 이와 같은 치료에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는 경우 정형외과에서는 스테로이
드 주사를 해당 부위에 시술하여 신경이 눌림으로 인한 염증을
모든 팔 저림 환자가 목 디스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위 줄이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이다.
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며, 특정한 일을
할 때만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증상이 지속되며, 골 이경우 필자는 동작침법(MST, Motion Style Acupuncture)으
프 스윙 연습이나 목의 돌림, 굽힘에 의해서 저림 증상의 악화가 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근육의 경결을 단시간내에 해소하여 일
뚜렷할 때는 반드시 MRI 촬영을 먼저 해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단 증상을 줄이고 동시에 카이로프락틱 치료를 의뢰하여 신경이
MRI 촬영은 X-ray 와 같이 방사선을 쬐는 것이 아니며 강력한 지나가는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압박
큰 자석을 이용하는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몸에 해가 거의 없다. 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줄이며 손상된 척추 신경의 신속한 회
복을 돕는 한약 처방을 반드시 같이 하여 목 디스크의 재발을 매
MRI를 통해 목디스크로 판명이 되면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튀어 우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아무리 증상 개선을 잘해도 현대 사회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쉽 에서 골프를 전혀 안 치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도 아예 안 쓰고
다. 하지만 허리보다도 목은 수술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서 정형외 살수는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청파전과 같은 한약 처방을 통
과 전문의도 쉽사리 권유하지 않는 부위이다. 목은 허리와는 달 하여 그 부위를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밖에 없다.GC
7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