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Golf Champion - 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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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을 두기 위해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결코 단순하지가 않다. 그래 이는 정교한 테크닉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더욱더 필요
서 어느 홀이 나에게 불리한지를 사전에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한 부분이며 기존에 세운 계획대로 샷을 하지 못해서 어려움에 처
좋은데, 스코어 카드의 코스 안내도와 거리를 살펴보고 해저드의 했더라도 유혹에 흔들려 모험을 하기 보다는 다음 샷이 더 나빠지
정확한 위치와 그린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드라이버 샷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홀 근처의 경사진 부분을 미리 확인하여 못하여 다음 샷을 페어웨이에 올려 놓을 수 없을 때 기적적인 샷
치고자 하는 샷의 선택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오차를 최 으로 만회하기 보다는 한 타를 잃더라도 공을 다시 페어웨이에 올
대한 줄여 나가는 것이다. 려 놓는다면 깃대를 향해 안전하게 자신이 가장 편안한 샷을 할
홀을 공략하기 위한 경로를 결정할 때는 자신의 테크닉과 비거리 수 있게 된다. 아무리 노련한 프로선수라도 미스 샷을 하기 마련
를 고려하는데, 최상의 컨디션일 경우는 모험도 필요하겠지만 그 인데 앞에서 저지른 실수는 과감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페이스를
렇지 못할 때에는 욕심을 줄여 안정적인 전략도 필요하다. 자신이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GC
세운 최고의 비거리를 평균 비거리로 삼아 샷을 하기 보다는 실질
적인 평균 비거리를 기준으로 경로와 길이를 계산하는 것이 현명
하며, 특히 홀 주변을 주시하여 모래나 물, 러프 등의 위험요소들
이 어떤 구조로 있는지를 확인하고 가장 안전한 경로를 찾는 것이
중요 하다. 최상의 경로를 머리속에 그려보고 그 경로를 도달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클럽을 결정하면 되고 자신에게 유리한 최적의
경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샷은 철저히 전략적으로 볼의 도착지를 결정하고 클럽을 선
택하는데 티샷의 목표는 효과적인 세컨 샷을 위한 공략지점에 공
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도 '티샷은 최초의 어
프로치샷이다'라는 말처럼 티샷을 단지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한 샷
이 아니라는 점이다. 만약 공의 위치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막
연히 페어웨이 중간을 목표로 삼는다면 이는 골프의 재미를 모
른 채 경기장에서 연습 스윙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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