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Golf Champion -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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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OMMUNITY]
허리 뼈는 다섯개인데 이것이 모두 배꼽방향으로 C 모양으로 활 진다. 골반이 위로 들리기 때문에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사라
처럼 완만히 휘어져 있어야 정상인데 이것이 마치 대나무처럼 똑 지고 일자허리가 되고 이것 때문에 허리근육이 계속 늘어져서 손
바로 서 있는 것을 일자허리라고 한다. 이런 경우 만성적인 허리 상을 입어 허리가 금방 피곤하게 되며 몸전체의 무게는 일자허리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이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 를 따라 척추에 집중되기까지 한다.
되면서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증 등 온갖 퇴행성 척추 질환을 유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햄스트링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
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만 되는 것이다. 이 정답이다. 평소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단축되므
한편 햄스트링 근육은 바로 무릎과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군을 로 최소한 한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아
말한다. 바로 서서 다리를 쭉 펴고 몸을 앞으로 숙일 때 손끝이 침 저녁으로 허벅지 뒤 근육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땅에 닿지 않는 사람은 바로 이 햄스트링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이 필요하다. 바닥에 앉아서 다리를 일자로 쭉 펴고 몸을 굽히는
햄스트링의 유연성은 사람의 탄력성을 평가할 때 사용하기도 하 것은 초보자에게는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하며 초
고 또한 신체 나이를 측정하는 척도로 쓸 만큼 중요한 지표이다. 보자의 경우는 누워서 다리를 펴고 하나씩 위로 90도로 천천히 들
그런데 이 햄스트링 근육과 이 일자허리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 어올리는 스트레칭이 안전하다.
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햄스트링이 유연해지면 일자허리도 개선이 되어 드라이버, 우드,
사실 200년 전만 해도 인류의 90% 이상은 하루에 최소한 3~4마 롱 아이언을 칠 때 하는 스윙이 보다 부드러워진다. 스윙을 하는
일은 걸어 다녔다. 지금처럼 자동차도 없었고 열차나 버스도 없 폭도 커지고 최고 속도도 올라가며 정확도도 향상된다. 그래서
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 PGA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기전에 항상 신중하고 꼼꼼하게 스
게는 햄스트링이 짧아지거나 굳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트레칭하는 부위 중에 하나가 바로 햄스트링이다.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앉아서 식사를 하고 운전석에 앉아서 운 몸이 뻣뻣하면 허리뿐 아니라 목, 등, 팔, 다리 등의 전체적인 척
전을 해서 출근을 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를 추과 관절에 모두 무리를 준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이 사
보면서 일을 하고 다시 차에 앉아서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와 푹 실을 기억하고 어떤 운동을 하던지 햄스트링을 포함한 스트레칭
신한 쇼파에 앉아서 TV를 본다. 그렇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 을 운동 전 후에 충분히 하여 부상도 방지하고 운동의 효과도 극
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햄스트링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것이 대화하자.
다. 햄스트링이 짧아지면 골반이 위로 들리고 엉덩이가 아래로 쳐 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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