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Golf Champion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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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TOUR]


                                                                                보면서 스윙을 연구하고 기술을 하나씩 자
                                                                                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도움  없이  혼자서
                                                                                길을 찾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
                                                                                계단 정도 더 올라와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만 더 열심히 하면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
                                                                                을 것 같고요. 목표까지 얼마나 많은 계단
                                                                                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한 계
                                                                                단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죠.”  다른선수처럼  직행이  아니라  먼
                                                                                길을 돌고 돌아왔지만 골프에 대한 집념과
                                                                                사랑은 대단하다.

                                                                                이렇게 어렵고 척박한 환경에서 곽민서에
                                                                                게 힘을 준 건 어머니 권영희씨.
                                                                                곽민서는 “엄마는 항상 저에게 힘을 주셨
                                                                                어요. ‘너는 할 수 있어, 그러니 때를
                                                                                기다려라’면서  저를  이끌어  주셨죠”라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최근들어 어머니는 곽민서 프로의 시합장
                                                                                에 가지 않는다.
                                                                                딸의 시합을 보면서 마음 졸이는 모습을 보
                                                                                이고 싶지 않아서다.
                                                                                그러면서도 어머니 권씨는 “힘들지만 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힘든 줄 몰라요.
                                                                                라고 민서를 거들었다.


                                                                                5.6피트의 곽민서는 평균 드라이브 샷 거
                                                                                리가 245야드로 드라이버가 가장 자신 있
                                                                                지만 매번 흔들리는 퍼팅을 좀더 보완할 예
                                                                                정이다.
                                                                                잘못하면 시드를 잃을수 있다는 쓴맛을 본
                                                                                자만이 느끼는 압박감이 그녀에게 그림자
                                                                                처럼 늘 따라 다녔지만 이제는 자신있고 힘
                                                                                찬 모습으로 또 다른 곽민서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한다.
                                                                                힘차게 2021년 시즌을 맞은 곽민서 프로에
                                                                                게 골프기량이 좋아지고 우승은 물론  많
                                                                                은 후원지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봇물처
                                                                                럼  터지는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
                                                                                다.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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