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Golf Champion - Jul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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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불과했다. 계 최고의 무대에서 도전하기 위해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단체인
LPGA의 퀄리파잉 스쿨에 갈 수도 있었다. 나는 골프가 아닌 다
그 후, 나는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KLPGA 2년차 때 나는 른 모든 것에 대해 긴장되고 조금은 두려웠다.
4번 우승했고 상금왕을 기록했다. 그 해 여름, 나는 뉴저지주 베
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도 출전했다. 어린 시절에 내가 더 일찍 고생스럽고 불확실한 길을 선택하지
그 대회는 나의 첫 메이저 참가였고, 또 미국에서 다른 선수들 않았다면, LPGA에서 뛸 수 있었을까? 아마도 2019 US여자오픈
과 경기한 첫 경기였다. 에서 우승하거나 루이즈 서그스 롤렉스 올해의 신인상을 받지 못
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 주었고, 행운의 숫자라고 생각했던
‘6’을 지키기로 했고 모든 사람이 내 이름 뒤의 숫자에 대해 궁 지금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편하지는 않다. 나는 신인 시절 내
금해했다. 비록 영어를 전혀 못했지만 나는 모든 질문에 대답하 내 나의 영어 실력에 대해 기자들에게 미안했다. 지금은 조금 나
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졌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가을 롤렉
스 어워즈에서 신인상 수상 연설을 하며 감정이 격해진 것도 이
나는 그 해의 US여자오픈에서 5위를 했고, 토요일에 마지막 그 때문이다. 투어를 시작한 당시부터 낯설고 이국적이었던 영어 단
룹에서 경기도 했다. 그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 어와 구절을 외우며 3개월 동안 연설문을 연습했다. 내게는 그
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연설을 영어로 해서,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나의 진심 어
린 감사를 전하는 것이 중요했다.
2018년에는 KLPGA에서 2승을 했고 또 다시 상금왕을 차지했
다. 그리고 내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과 마주했다. 한국에 머물 모든 연설을 마친 후, 압도될 만큼 큰 박수를 받았다. 눈물나는
면서 KLPGA 대회에서 우승하고 익숙한 사람, 문화, 언어 속에 순간이었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올해는 내 영어 실력
서 경기하며 가족과 함께 음식이나 교통, 환전, 시간대에 대해 이 더 좋아질 것이다. 다시 우승할 때는 바라건대 정확한 표현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아니면 세 로 나의 감사를 전하고 싶다.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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